인천 영종 주민들, “킹스칼리지스쿨 유치 유정복 시장이 나서야”

20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제공
20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제공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영국의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나설 것을 주문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등 9개 영종지역 주민단체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은 영종, 송도, 청라 등 3곳인데 국제학교는 송도에 2곳, 청라에 1곳 있고, 영종에는 전무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후보 시절 영종 주민들과 명문 국제학교 영종 유치를 약속했지만 당선한 뒤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현재 킹스칼리지 등 국제학교 영종 유치는 시 산하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경제청이 국제학교 부지를 10년 넘게 방치하고 있다”며 “이는 소극적인 행정”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과 국회의원, 경제청장이 영종지역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중구 운북동 일대 10만1천605㎡(3만평)의 인천도시공사(iH) 부지에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영종 국제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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