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을 위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무주골공원, 송현공원 등 11개 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자판기 및 수거함 13대를 설치했다. 자판기를 통해 배변 봉투를 구매하고, 수거함으로 배변 처리가 가능하다. 또 애플리케이션(앱) 풉풉을 통해 나만의 산책 및 배변 기록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는 반려동물 배변 처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풉풉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월미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부평구 신트리공원 등에 배변 처리 자판기·수거함을 시범 설치해 1개월 간 운영하기도 했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자판기 및 수거함에 대한 만족도를 점검하고, 시스템 무료 기능 및 앱 이용 방법을 홍보했다. 지난 19일 기준 풉풉 가입자 수는 315명으로 534회 이용했다.
시는 앞으로도 건의 사항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공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로그·유튜브·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이용 현황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공원의 반려동물 배변처리로 인한 시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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