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인천 차량 고립·가로수 쓰러져…눈 피해 잇따라

경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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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린 인천에서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눈 피해 신고 11건을 접수했다.

 

차량·오토바이가 고립되거나 미끄러지는가 하면,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1시 52분쯤 서구 석남동에서 오토바이가 눈길에 고립되고, 3시59분께 미추홀구 주안동에서는 눈으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조치했다.

 

또, 5시 33분께에는 연수구 송도동과 비슷한 시간대 계양구 둑실동, 서구 가정동에서 폭설에 가로수가 쓰러져 비슷한 신고가 잇따르고 오전 5시59분께에는 남동구 구월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움직이지 못해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다.

 

기상청은 지난 21일 오후 8시부터 인천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인천에는 21일 오후 6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2일 오전 7시까지 중구 영종도 13㎝, 강화군 양도면 12.2㎝, 서구 금곡동 12.2㎝ 등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은 오전까지 눈이 오다가 오후부터 비로 바뀌거나 눈이 날릴 것”이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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