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서, 불법촬영범 검거 도운 시민 감사장

 

23일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이 불법 촬영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중부서 제공
23일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이 불법 촬영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중부서 제공

 

수원중부서는 23일 불법 촬영범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민 A씨(20대·여)는 지난 21일 오후 5시28분께 자신이 일하는 수원특례시 권선구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따라다니며 치마 속을 촬영하고 있단 사실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불법 촬영 정황을 파악한 후 112에 신고한 뒤 피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보안팀장 B씨(50대)에게 알렸다. 이에 B씨는 현장에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피의자의 예상 도주로를 따라 건물 내부를 수색해 경찰의 신속한 검거를 도왔다.

 

시민 A씨는 “큰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범인 검거에 도움이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B씨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고, 앞으로도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대 수원중부서장은 “시민과 경찰이 합동해 검거한 과정이 훌륭하다”며 “앞으로도 수원중부서는 지속적인 범죄 예방 활동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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