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관왕 이어 2년 연속 다관왕 오른 크로스컨트리 ‘간판’ 스프린트서 4관왕 도전…“동계 AG·올림픽 목표로 더욱 매진”
변지영(경기도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서 3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최강 자리를 지켰다.
변지영은 이건용·김태훈(이상 경기도청)·김용규(포천시청)와 팀을 이뤄 24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30㎞ 계주서 경기선발 1시간27분22초9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앞서 첫 날 클래식 10㎞(33분49초3)와 복합(1시간16분33초5)서 우승한 것을 포함, 대회 3관왕을 차지해 2년 연속 다관왕에 올랐다.
변지영은 “1년을 바라보고 긴 호흡으로 준비했다. 장거리 종목이다 보니 대회 직전에는 무리하기보다 회복 훈련에 중점을 뒀다. 큰 대회서 다관왕을 하는게 쉽지 않은데 달성해 기분 좋다”며 “최대한 쉬면서 회복한 것이 다관왕의 비결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독 동계체전 개인 종목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변지영은 지난해 동계체전서 5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이번 대회서도 3관왕에 올라 국내 최정상의 기량을 뽐냈다.
변지영은 “제가 우리나라서는 상위 랭킹 선수인데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견줘보면 아직 많이 부족해 더 발전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큰 대회 경험에 대한 갈증이 있는데 다가오는 동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2년 연속 전 종목 우승을 목표했으나 프리 15㎞서 준우승에 그쳐 꿈이 무산된 변지영은 대회 마지막 날 스프린트1.2㎞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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