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규·박동혁, 볼링 태극마크…배정훈·가윤미도 탑승

男 결승서 광주시청 선후배 1·2위 차지…김경민·원종혁·배정훈도 합류
여자부선 용인시청 가윤미, 2년 연속 대표…이정수·박대희는 후보선수

2024년 볼링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남자 국가대표와 후보선수, 상비군에 뽑힌 경기도 광주시청의 (왼쪽부터)김연상, 이익규, 박동혁, 이정수.광주시청 제공
2024년 볼링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남자 국가대표와 후보선수, 상비군에 뽑힌 경기도 광주시청의 (왼쪽부터)김연상, 이익규, 박동혁, 이정수. 광주시청 제공

 

경기도 광주시청의 이익규·박동혁이 2024년 볼링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남자부 1·2위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광주시청 ‘맏형’ 이익규는 24일 화성 빅볼라운지 동탄점에서 막을 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 결승전서 최종 합계 1만1천294점(평균 235.3점)을 기록, 팀 후배인 박동혁(1만1천276점·평균 234.9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2년 만에 국가대표로 다시 발탁됐다.

 

대회 첫 날부터 5일간 줄곧 선두를 질주했던 광주시청 ‘막내’ 박동혁은 마지막날 8경기 합계 1천638점(평균 204.7점)으로 다소 부진하는 바람에 팀 선배 이익규에게 18핀 차로 뒤져 아쉽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무산됐다. 하지만 2위로 역시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 새로 입단한 팀에 큰 선물을 안겼다.

 

또 원종혁(성남시청)과 김경민(인천교통공사)은 각각 합계 1만1천86점(평균 231.0점), 1만1천69점(평균 230.6점)으로 6·7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고교 유망주 배정훈(수원유스클럽)은 1만1천65점(230.5점)으로 8위를 차지해 대표팀에 막차 합류했다.

 

김영선 광주시청 감독은 “두 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것은 2022년에 이어 창단 이후 두 번째다. (박)동혁이가 마지막날 컨디션 난조로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놓친 것이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면서 “4명의 선수가 대표급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동계훈련을 잘 따라준 결과다. 앞으로도 꾸준히 강팀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엑스핀볼링라운지에서 끝난 여자부에서는 조윤정 감독의 지도를 받는 가윤미(용인특례시청)가 최종합계 1만466점(평균 218.0점)으로 경기도·인천시 여자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대표로 뽑혀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1~8위 국가대표, 9~12위 국가대표 후보, 13~22위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다. 이에 따라 남자부서는 9위 이정수(광주시청)와 12위 박대희(인천교통공사)가 국가대표 후보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 17위 황성현(성남시청), 19위 홍해솔(인천교통공사), 20위 김연상(광주시청), 21위 박종우(인천교통공사), 여자 16위 손혜린, 17위 오누리(이상 평택시청), 22위 백예담(양주 덕정고)은 국가대표 상비군이 됐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