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기흥지구위원회장 “지역사회 관계망 구축은 ‘믿음’서 출발”

청소년 선도, 유해 환경 감시활동,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나서

김기석 법무부 법사랑위원 기흥지구협의회 회장이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상호기자
김기석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기흥지구위원회 회장이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상호기자

 

“온기로 연결되는 촘촘한 관계망 구축은 ‘신뢰’에서 출발합니다.”

 

김기석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기흥지구위원회 회장(55)은 용인지역의 청소년들이 올바른 삶에 안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청소년 선도, 유해 환경 감시활동, 학교폭력 예방교육, 우범지역 순찰 등 청소년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마련할 수 있는 일이라면 현장을 누비고 사람들을 만나 왔다.

 

사실 김 회장을 지칭하는 직함은 수없이 많다. 대한유도회 부회장, 용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용인시 위드봉사단장 등 그의 뒤에 따라붙는 수식어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중요한 것은 그를 지칭하는 수많은 직함이 단순히 명함 속 몇 글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가 맡은 직책은 삶 속에서 사람들과 맞닥뜨리며 짊어지는 무게와 같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들이 제 역할에 충실할수록 단체와 기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수많은 단체와 기관 등에 몸담아 오며 목소리를 낼 때와 균형을 잡아야 할 때를 잘 구분해온 이유는 바로 그가 ‘신뢰’를 중시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김 회장은 모든 언행의 밑바탕엔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는 “사업을 하든 대화하든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믿음이 오고 갈 수 있어야 한다”며 “남들이 알든 모르든 내가 설정한 원칙에 어긋나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23년 차인 그의 골재 사업 역시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김 회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기업 차원의 사회 공헌 방안에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지역의 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서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용인시 위드봉사단의 초대 단장이기도 한 그는 봉사단원들과 함께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고 현장을 오가는 다채로운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용인에서 미처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을 찾아내 사회와 연결하는 작업을 맡은 셈이다.

 

또 그는 최근 경기일보 용인지사 자문위원회 위원장직도 새롭게 맡아 지역민들이 접하는 미디어 환경을 점검하는 등 더 나은 사회를 가꿔나가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분야와 영역을 가리지 않고 사람 냄새 사는 촘촘한 인간관계망을 꾸려온 그의 행보는 현재 진행형이다.

 

김 회장은 “내가 속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만 집중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가 신뢰로 연결될 때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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