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대남 용인갑 예비후보가 해당 선거구에 전략공천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대남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2시35분께 김대남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용인갑에 전략공천된 이원모 후보에 힘을 보태 당의 총선 승리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용인갑에 전략공천한다는 발표가 있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한 것이다.
김대남 예비후보는 “그동안 저를 적극 지지해 온 지지자 여러분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윤석열 정권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개인의 아픔을 딛고 다가오는 4.10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우선”이라고 운을 띄웠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로 대통령의 국정 수행이 번번이 발목 잡혀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너무 많았었는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백의종군해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지 선언 발표 현장을 찾은 이원모 후보는 “김대남 예비후보가 겪었을 마음의 고통을 다 헤아릴 수 없으나 아픔 속에서도 후배인 저를 위해 지지 선언을 해주신 마음을 깊이 새겨 반드시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원모 후보가 전략공천 후유증을 극복하고 나머지 예비후보들 역시 포용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며 “수개월 전부터 용인 갑에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갈이에 나섰던 예비후보들의 대응이나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지역민들의 정서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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