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배준영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해야” 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 “노후택지 통합정비 및 교통대책 수립 시급”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 “사통팔달 교통특구 서구 만들 것” 국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봉사단체 지원 방안 마련”약속 국힘 김진용 연수을 예비후보, 경선 배제 강력 반발…탄원서 제출
■ 국힘 배준영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해야”
국민의힘 배준영 중구·강화군·옹진군 예비후보가 최근 국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인천 강화군 남단지역을 경제자유구역(FEZ)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배 예비후보는 안 장관에게 건의서를 전달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내 FEZ 외국인직접투자(FDI)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입주기업의 절반이 위치해 있어 강화 남단지역을 FEZ로 지정하면 시너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영종~강화를 잇는 서해평화도로 2단계 건설 사업이 끝나면 서울 및 영종 경자구역과의 연계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건의 취지를 이해했으며,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배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강화·옹진군을 ‘소규모 관광단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강화·옹진군을 수도권 규제에서 제외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 대표발의, 기회발전특구 세제지원 방안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대표 발의 및 본회의 통과,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 제정, 강화⋅옹진군민 1가구 2주택 중과세 제외 등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배 예비후보는 “강화군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임에도 수도권 규제와 접경 지역 규제, 문화재 규제 등 과도한 규제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면적의 약 40%를 차지하는 강화군의 잠재력이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FEZ 추가 지정과 함께 기회발전특구로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FEZ는 외자유치기업 및 리쇼어링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위해 세제감면과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는 지역이다. 인천과 부산, 광양 등지에 271.4㎢ 면적이 FEZ로 지정받았다. 앞서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제3차 경자구역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FEZ 추가 지정이 가능해지면서 지자체별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 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 “연수지구 등 노후택지 통합정비 및 교통대책 수립 시급”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구갑)이 인천 연수지구 등 노후택지에 대한 통합정비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 공개발언을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지정을 비롯해 체계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인천은 연수·계산·구월택지를 비롯해 만수·부평 일부지역이 법 적용 대상으로 포함됐다. 이에 박 의원은 현재 연수지구와 청학동, 선학동, 옥련동 등 인근 생활권에 대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속적으로 ‘인천 패싱’을 이어가고 있다”며 “법 시행에 따른 연구 용역 역시 과업 범위를 1기 신도시 사례로 한정하는 등 인천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1+1 입주권’ 제도에 대한 규제완화 및 광역교통망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정부여당에 제안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1+1 입주권 소유자가 의무적으로 60㎡이하 주택을 보유하도록 하고, 3년간 전매를 제한하고 있다.
박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최소 주택규모를 85㎡ 이하로 상향하고, 이 밖에도 종합부동산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한 2주택 종부세 면제 등의 방안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정주환경 개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인천시민의 열망이 실망과 분노로 바뀌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가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 “사통팔달 교통특구 서구 만들 것”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는 26일 ‘사통팔달 교통특구 서구’를 조성하기 위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서울 2,7호선 청라연장,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결 추진’을 비롯해 GTX-D Y자노선과 E노선 예타면제, 조기 착공, 광역급행버스 강남직행노선 신설, 청라국제도시 순환 심야버스 추진 등을 교통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북인천 나들목(IC) 서울방향 진출입로 신설 및 통행료 인하, 청라IC 진출입로 확대 및 통행료 인하 등을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하철 청라연장과 GTX-D, E노선 등 미래형 교통에 대한 준비와 함께 현재의 교통편의 개선을 함께 추진, 사통팔달 서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청라국제도시를 품은 서구는 사통팔달 교통특구가 되기 위한 미래 계획이 탄탄하다”며 “그러나 현재 당면한 계획은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 지역을 돌아가는 인천 9300번 버스 외에 청라에서 서울 강남으로 직행할 수 있는 노선을 신설해 보다 편리한 서울 접근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 밖에도 청라 스타필드, 돔구장, 서울청라아산병원, 코스트코 등 대규모 쇼핑·체육·의료시설 개발로 예상되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북인천IC 서울방향 진출입로를 신설하고, 통행료까지 인하할 것을 약속했다.
■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들 지원 방안 마련”약속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가 지역 곳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26일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근 서구 당하동 851의1에 검단LH36단지 경로당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한 뒤 봉사단체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함께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어르신 80여명에게 점심 봉사를 했다.
이 예비후보는 “다양한 부문에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힘쓰고 있는 봉사 단체들을 위한 지원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많은 경로당이 노후화해, 열악한 곳에 대해서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인천에서만 지역 주민들을 위해 15년 이상 꾸준히 봉사에 참여했다”며 “의원이 돼서도 변함 없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국힘 김진용 연수을 예비후보, 경선 배제 강력 반발…2천300명 탄원서 제출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총선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의 경선 후보에서 김진용 예비후보에 대한 자격을 박탈(경기일보 23일자 보도)한 가운데, 김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2천300여명의 김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탄원서를 작성해 중앙당에 제출하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6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배제) 결정은 명백히 부당하다”며 “정당한 절차를 통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건은 충분히 해명이 가능한 사안이다”며 “아직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낙인찍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힘 후보적합도 1위인 후보를 제외시키고, 다른 후보를 내세우면 이길 수 있는 선거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만약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의 경선 배제를 반대하는 주민 2천300여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공관위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예비후보측은 27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지지자들이 릴레이 1인 시위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할 계획이다”며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만큼, 경선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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