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수원 영통구청 대민협력관 “구청장과 구민의 든든한 가교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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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영통구청 대민협력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영통구민을 직접 만나 진심으로 소통하는 대민협력관이 되겠습니다.”

 

지난 1월 제2대 수원특례시 영통구 대민협력관으로 취임한 김민수 대민협력관(56)은 1992년 공직에 입문한 뒤 2019년 지방시설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팔달구 지동장, 화성사업소 문화유산시설과장, 기획조정실 인적자원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민협력관은 지난 2022년 특례시가 출범하면서 현장 민원 처리와 갈등조정을 담당하기 위해 신설됐다. 그는 37만명 영통구민의 소통창구로서 효율적인 대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비고 있다. 수원특례시의 유일한 대민협력관인 그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Q. 지난 1월 제2대 대민협력관으로 취임했는데, 대민협력관이라는 직위가 생소하다. 어떤 역할을 하는가.

A. 대민협력관은 수원특례시가 출범하면서 적극적인 대민소통을 통해 집단민원 등 지역현안에 대한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구청장의 과중한 업무를 분담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0월31일 신설됐다. 현장에서 직접 구민들과 소통하면서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주요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주민들의 행정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젊은 도시, 변화와 혁신의 영통구에서 대민협력관으로 일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구민들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고 더욱 살기 좋은 영통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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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영통구청 대민협력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Q. 수원특례시의 유일한 대민협력관이다. 대민협력관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A. 영통구의 인구는 37만명이다.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835명에 달하기 때문에 구청장이 결정하고 처리해야 할 부분이 많다. 창원특례시의 경우 지난 2013년 구청장을 보좌하는 대민안전관리관을 5개 구청에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가장 인구가 많은 성산구의 인구가 25만명이다.

 

권선구의 인구는 37만5천명으로 영통구와 비슷한 상황이다. 구청장의 통솔범위 완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권선구에 1차 확대한 후, 4개 구청으로 모두 확대해야 한다.

 

Q. 지난 2달간 돌아본 현장행정은 어떠한가. 갈등을 조정한 사례가 있다면.

A. 현재까지 청명북로 유턴차로 확장공사 현장을 비롯해 백년교 내진성능 개선공사, 열림공원 산사태 위험지 정비사업 현장 등 약 40곳을 돌아봤다.

 

현장행정의 특성상 토목·건축·녹지·기계·전기 등 기술 계열 전문경력자의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시설 직렬이었기 때문에 이전의 경험을 떠올려 빠르게 문제를 판단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다. 또 주민들의 복잡하고 다양한 요구도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 방안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최근에는 자율방범대 태장지대의 초소를 이전하기 위해 수원남부경찰서와 태장지대 대원, 망포2동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방범차량을 주차하기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는 부지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번의 소통 끝에 망포2동 주민커뮤니티센터를 최종 부지로 결정했다.

 

Q. 대민협력관으로서의 목표와 영통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김용덕 영통구청장을 보좌하는 든든한 징검다리로서, 구민들에게 공감과 신뢰를 줄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대화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언제나 귀를 열고 있으니 좋은 의견 많이 들려주시고, 지속해서 영통구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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