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정부와 신도시 광역교통망 집중 관리 사업 32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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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자체 관계자, 대광위, LH 관계자 등이 LH 서울본부에서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 회의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도가 정부와 고양 창릉신도시 고양 은평선, 송파~하남선 연장선 등 신도시 광역교통망 적기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지자체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를 구성하고 32개, 7조4천억원 규모 권역별 집중 투자 사업을 선정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 주재로 각 지자체, LH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민생 토론회에서 신도시 광역교통망 적기 구축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 지역의 경우 ▲고양은평선(1조4천100억원) ▲동탄역 환승센터(2천480억원) ▲과천지식정보타운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신설(2천398억원) 등 30개 사업이 관리 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의 경우 계양 신도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신설(2천900억원), 벌말로 확장(2천530억원) 2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광위는 그간 추진되던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이 지자체와 LH 등 이해관계자 간 협업 부족, 사업 일정 관리 미흡 등으로 차질을 빚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역 교통 시설이 적기 공급을 위해 인허가, 갈등 조정, 재원 투자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이해관계자 협력 체계를 만들고 추진 실적을 지속 점검·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광위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철도반 1개 ▲도로반 3개 ▲환승시설반 1개 등 사업 유형별 추가 TF 구성 방안과 대광위가 직접 갈등을 신속 조정해 사업 계획을 승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신도시 주민의 잃어버린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데 TF 구성원 모두가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발주·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들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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