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원도심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조성… 건강 시설 확대

인천 연수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연수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원도심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해 신·원도심의 건강 인프라 격차를 줄인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연수구보건소에 지역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의 스마트 처방이 가능한 센터를 만든다. 센터는 처방·운동·환류 시스템을 갖춘 482㎡(145평) 규모다. 이용객은 운동 및 식단 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센터 건립을 위해 교부금 등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이용객의 신체를 측정한 뒤 질환 예측 등의 내용을 담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개인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홈 트레이닝 공간을 만든다.

 

또 구는 아파트 중심으로 추진해 온 건강도시 사업들을 생활터 중심으로 확대한다. 생활터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지역 자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균형 잡힌 건강 생활터를 만든다. 원도심 주민들에게 야간운동교실, 건강체험관 등의 거점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원도심 아파트의 커뮤니티센터 및 운동시설이 부족해 지역의 건강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원도심 아파트 84%는 커뮤니티센터 등 운동시설이 없다. 이에 건강 시설 등의 인프라 쏠림 현상을 예방하고, 기반 시설이 부족한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사업을 확대한다. 지역 체육학원 등의 운동시설 5곳과 협업, 대관·강사료 등을 지원한다. 또 구는 오는 5월 건강축제를 열고 걷기행사, 건강체험관 등을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을 늘린다.

 

이재호 구청장은 “올해부터 각종 건강사업 추진 방향을 바꿔 주민들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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