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응급 의료를 책임진 소방헬기가 29년 만에 새로운 헬기로 바뀐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다목적 소방헬기 AW139를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출동배치했다.
230억원을 들여 교체한 새 소방헬기는 최대 탑승 인원 14명, 평균속도 259km, 최대거리 798km다.
최대 4시간까지 연속 비행이 가능해 인천 전역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고, 1800ℓ의 물탱크 용량으로 산불 진화 등 각종 화재 진압에도 효율적이다.
헬리콥터 부양 장치와 공중 및 지상 충돌 방지 장치, 지상 접근 경보 장치, 기상레이더 등을 탑재해 임무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헬기는 소형헬기로 2시간30분의 짧은 운항 시간과 연료 및 물탱크 용량 부족, 자동비행 등으로 소방 활동에 한계가 있었다.
앞서 소방당국은 제작사 기술진과 함께 22일에 걸쳐 관찰비행 및 적응훈련을 마무리했다.
엄준욱 소방본부장은 “새 소방헬기로 안전한 항공 구조와 화재진화가 가능해졌다”며 “소방활동 사각지대 해소와 항공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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