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69세 어머니, 사면받아 편하게 수술 받았으면”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형집행정지 신청 언급도

정유라 페이스북 캡처
정유라 페이스북 캡처

 

최서원씨(개명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어깨 수술을 앞둔 자신의 어머니가 사면돼 편하게 수술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정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어머니가 많아 아파 수술을 또 해야 한다. 8년 수감 중 어깨 수술만 2번을 했는데 핀이 내려 앉아서 이대로 두면 어깨를 못 쓸수도 있다”며 “69세 연세에 2년 연속 수술이라니 너무 걱정되고 힘이 빠진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 최씨의 건강을 위해 형집행정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형집행정지라도 신청해보겠다고 (어머니에게) 말씀 드렸더니 돈이 든다고 하지 말라고 했지만 꾸역꾸역 넣겠다고 했다”며 “사면이 돼서 편하게 수술을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작년에도 몸이 계속 안 좋아 수술 이후 폐혈증까지 왔는데 이번 수술을 어머니가 잘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머니에게 힘을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및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최씨는 2020년 6월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지난해 11월 최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국정농단자와 청와대 전 비서관조차 사면·복권되는데 서민으로 남아 있는 저에게는 형벌이 너무 가혹하다”며 공식적으로 사면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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