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바이오가스시설 설치  잰 걸음…국‧도비 588억 확보, 2028년 준공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환경부 주관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892억원 중 국‧도비 588억원(국비 458억원)을 확보해서다.

 

6일 시에 따르면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곤지암읍 수양리 423 일원에 추진 중인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에 포함되는 시설로 소각시설 및 생활자원 회수시설에 대한 국비를 확보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국비 추가 확보로 종합폐기물처리시설 통합 진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통해 유기성 폐자원을 1일 19t 처리함으로써 바이오가스를 하루 1만4천600N㎥를 생산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도시가스 및 전기로 전환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촉진법을 통해 공공 및 민간에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부여했으며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이 부과된다.

 

이에 전국 지자체가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공모에 선정돼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제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의 국‧도비를 확보함에 따라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통합 추진해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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