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독사 예방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나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시 제공

 

인천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8일 시에 따르면 고독사 위험자를 빠르게 발견하고, 상담과 치료 서비스를 연계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인천시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이 계획에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망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예방·관리 수행체계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담았다. 이어 11개 단위의 과제와 74개 세부 사업을 포함했다.

 

시는 우선 올해 ‘은둔형 외톨이 발굴 및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에서 개발한 고독사 위험군의 위험 정도 등을 판단하기 위해 ‘고독사 실태조사’도 한다. 이를 통해 시는 고독사 위험군을 선별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또 사회적 고립가구를 빠른 시일 안에 인지, 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안 거점 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 간의 관계망을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복지 시범 특화사업’을 오는 7월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이와 함께 청년에게는 청년마음건강바우처 및 청년마음건강센터를 통해 정신 건강관리와 직무역량 향상, 구직의욕을 높이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 등을 한다. 노년층을 위해서 1만5천574명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의 수당을 높이는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시는 고독사의 71.1% 비중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에 취업 지원과 평생교육 등을 강화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어려운 시민에게 시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며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