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미추홀구을 예비후보가 수봉공원 일대의 도심 활성화를 위해선 ‘수봉고도지구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봉공원의 고도제한으로 이 일대는 주변 지역과의 개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조망권 확보와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고도지구의 지정은 필요하지만 주민 거주환경을 고려한 현실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일대 건물들의 높이 제한을 대폭 완화하자”며 “인천시가 이를 위해 위치에 따라 제한을 어느 정도 해제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용역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수봉공원 일대의 고도제한이 완화하면 시가 추진하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옛 경인고속도로의 지하도로화 사업 등이 추진 중인데 고도제한을 완화하면 재개발의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수봉산 주변 줌니들은 경직된 고도제한 규제로 40년간 많은 고통을 받아 왔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수봉공원 고도지구 완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등에 따르면 수봉공원 고도지구에서 지을 수 있는 건축물 높이는 15~19m 수준이다. 더욱이 이 지구의 준주거지역은 대지면적 대 건축면적 비율인 건폐율이 60% 이하이고, 대지면적 대 건축물 연면적 비율인 용적률은 250%이하로 사실상 1~2층 건물이 대다수다. 지역의 1층 건물 비율 52.7%, 2층 30.3%로 1~2층 건물이 모두 83%에 이른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