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강원도특별자치도와 함께 상생발전에 머리를 맞댔다.
13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을 찾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 개막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방자치 시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시는 첨단전략산업을 비롯해 관광산업, 접경지역, 대규모 행사 등 4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와 도는 바이오 산업 등 첨단전략산업의 협력을 비롯, GTX 시대 관광교류 활성화와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 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강원자치도 춘천시를 1시간 27분대로 이어준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자치도와의 우호 교류 확대를 위한 세부 사업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방시대를 맞이해 인천시와 강원자치도는 접경지역, 해양도시라는 공감대와 차별적 매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함께 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이라며 “인천시와 강원도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인천시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도지사는 “GTX-B 개통에 따라 춘천에서 인천까지 87분 대에 도달할 수 있다"며 “가까워진 만큼 많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과 강원도는 접경지역이 있어 정서를 공유하고 있고, 바이오산업 역시 2개 지역의 주력산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도 바이오 산업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강원도도 최선을 다해 전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 시장은 200여명의 강원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강원도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고 인천의 비전과 강원도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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