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잔 아내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10분께 장안구 빌라 주거지에서 베트남 국적 3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다.
A씨는 당일 B씨가 늦잠을 잔 것에 화가 나 B씨와 다툼을 벌이던 중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또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너 죽어볼래”라며 위협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조치한 뒤 진술을 청취했다. 외국에서 온 B씨는 A씨에 대한 처벌을 불원했지만 경찰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긴급임시조치를 결정했다.
B씨는 자녀 2명(8세, 5세)과 임시쉼터로 인계된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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