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저어새 서식지 정화활동에 나섰다.
17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저어새 생태학습관과 함께 공동으로 저어새 서식지 정화활동을 했다. 공단은 이날 행사에서 대만·홍콩 등에서 겨울을 나고, 도심의 유일한 번식지인 남동유수지로 다시 돌아오는 ‘인천의 깃대종 저어새 환영잔치’를 했다. 또 저어새가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서식지 주변 환경을 정화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6천마리 정도 남아있으며 이들 중 200~300마리가 해마다 봄 송도 갯벌에서 알을 낳는다.
공단은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 가톨릭환경연대, 저어새와친구들, 환경과생명을지키는인천교사모임, 자원봉사자 130여명과 이번 정화활동을 함께했다.
공단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3일에는 공촌천 유수지, 30일에는 심곡천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정화 활동을 펼친다.
공단 관계자는 “물은 멸종위기 동식물은 물론, 사람이 기본적인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소중한 자원이다”라고 했다. 이어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통해 소중한 물 자원을 보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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