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욱·오준호, 회장기레슬링 그레코 ‘정상 태클’

각 남고 87㎏급·남중 65㎏급 결승서 김동휘·박희찬에 압도적 기량으로 폴승
남고 60㎏급 김우현·51㎏급 최재민 1위…그레코 유망주 나종연, 92㎏급 金

제42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남고부 그레코로만형서 우승한 경기체고의 (왼쪽부터)박승욱, 김우현, 최재민.경기체고 제공
제42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남고부 그레코로만형서 우승한 경기체고의 (왼쪽부터)박승욱, 김우현, 최재민. 경기체고 제공

 

박승욱(경기체고)과 오준호(파주 봉일천중)가 제42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고등부와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체급 정상에 올랐다.

 

박승욱은 19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전에서 김동휘(경남체고)를 맞아 백포인트와 옆굴리기 등으로 착실히 득점을 쌓아 8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65㎏급 결승에서 오준호는 박희찬(경남 양산중앙중)에 2대4로 뒤지다가 상대의 양 어깨를 모두 매트에 누르는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고부 60㎏급 김우현과 51㎏급 최재민(이상 경기체고)도 결승전서 각각 이유신(인천체고)과 신정훈(광주체고)을 8대0, 9대0 테크니컬 폴로 꺾고 나란히 우승했다.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92㎏급서는 ‘중량급 기대주’ 나종연(평택 도곡중)이 김정환(양산중앙중)을 시종 몰아부쳐 경기를 지배한 끝에 8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5㎏급 변산휘(봉일천고)도 결승서 김축복(경기체고)과 접전 끝에 9대6으로 근소히 앞서다가 폴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중부 자유형 45㎏급 결승서는 경규진(도곡중)이 김동현(강원 평창중)과 2대2로 팽팽히 맞선 상황서 폴승을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중부 자유형 61㎏급 임규원(평택 라온중)과 65㎏급 김진경(수원시레슬링협회)은 각각 결승서 송민서(제주서중), 남해인(서울 청량중)을 폴로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초등부 자유형서는 28㎏급 정예담, 34㎏급 신원, 47㎏급 권우진, 60㎏급 유지후, +60㎏급 김지훈(이상 수원시레슬링협회)이 나란히 체급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반면, 남고부 자유형 그레코로만형 63㎏급 이주환(경기체고)은 정태양(부산체고)과 접전 끝 3대5 판정으로 져 준우승했고, 72㎏급 이지민(봉일천고),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80㎏급 김호영(경기체중), 여고부 자유형 53㎏급 정소이, 57㎏급 강예은(이상 인천체고)도 모두 결승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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