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스타트 與 ‘정국안정’ vs 野 ‘정권심판’ 충돌... 양당, ‘공천 후유증’ 극복이 과제
윤석열 정권의 운명이 걸린 4·10 총선 후보 등록이 21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은 21·22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4월 5·6일 이틀간, 본투표는 4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향후 4년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선량을 뽑는 선거이지만 야당이 정권 심판을 넘어 탄핵을 암시할 정도로 공세를 펴고, 여당도 “지면 윤석열 정부는 뜻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라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 여부가 걸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국 안정’과 ‘운동권 특권정치 심판’을,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 국정 실정에 대한 ‘정권 심판론’를 각각 내세우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21대 방탄국회를 비판하면서 민주당 주도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일부 인사를 겨냥, “반국가·종북세력의 국회 입성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확실한 1당이 돼야 집권당의 횡포를 견제하고 실정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는 21대보다 1석이 늘어 60석을 뽑는다. 전체 300석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최대 승부처다.
지난 19대 52석 중 29석, 20대 60석 중 40석, 21대 59석 중 51석을 차지해 3연승을 거둔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4연승과 50석 이상 차지하는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연패의 설움, 특히 21대 참패를 설욕하는 것이 목표다.
양당 모두 일부 지역의 공천 후유증 극복이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특히 국민의힘은 우선추천(전략공천) 결과, 민주당은 비명(비이재명) 의원들을 대거 탈락시킨 공천 결과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21대보다 1석이 줄어든 46석의 비례대표 선거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대로 적용되면서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와 민주당 주도 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지지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비례대표 성적표가 21대 국회 구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심상정 원내대표의 녹색정의당과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등 제3지대 정당 출마자들의 선전 여부도 변수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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