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형 변화에 맞춘 고정밀 전자지도 만든다

인천 남동구 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 남동구 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시가 지형 변화에 맞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에 나선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받았다. 시는 전국 광역 시·도 중 최초로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 갱신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드론 등을 활용해 변화한 도시의 도로와 건물 등의 정보를 수시로 수집해 전자지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전체 행정구역 중 도시지역에 한해서 1천분에1 수준의 전자지도를 구축해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왔다. 이를 통해 시는 주요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거나 인허가 업무, 건설공사의 설계, 도시계획 및 관리, 시설물 관련 통계 등의 행정업무의 기초자료 활용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갱신 체계’를 마련한다. 올해에는 주요 도시지역 중 활용도와 최근 갱신한 연도 등을 고려해 약 89.75㎢에 한해서 우선 갱신한다.

 

이어 오는 2025년 2단계에서는 섬 지역이나 경제자유구역(FEZ) 등으로 사업을 확장, 오는 2026년에는 광역시·도 최초로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 갱신 체계를 실현한다.

 

이와 함께 시는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3차원 모델구축, 주요 공원 및 섬 지역의 관광콘텐츠 발굴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해마다 최신의 고정밀 전자지도 갱신이 가능해지고, 정책결정과정 지원과 도시기반시설 관리 등을 한층 개선하고 다양한 행정정보 활용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인천시 고정밀 전자지도 갱신체계 혁신을 위해 재정부서와 협력으로 이룬 성과”라고 했다. 이어 “지역별 공간정보 불균형 해소와 시민이 실감할 수 있는 고품질, 고정밀 공간정보를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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