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행, 조카 납치됐어요" 15번 이상 허위신고 일삼은 50대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일삼은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50분께 수원역 인근 공중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폭력배들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고 조카가 성추행 당하고 납치됐다”며 거짓신고를 하고 자취를 감췄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변 탐문조사와 폐쇄회로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신고가 허위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경찰은 그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40여분 뒤 수원역 일대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A씨는 올해 들어서만 15번이 넘게 거짓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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