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GH에 8천400억원 현물출자…GH 사업시행 GH 공급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천가구 포함 5천가구 주택 건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에 3조6천억원을 투입,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 지식산업벨트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AI, 모빌리티,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하고 직장·주거가 어우러진 복합 시설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수원 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 AI지식산업 수도로 만들고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도 참석했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예정 부지는 수원특례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인재개발원이다. 인재개발원은 축구장 21개 규모 면적인 약 15만4천㎡다. 도는 이곳에 사업비 3조6천억원을 들여 AI에 기반을 둔 IT기업,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을 미래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GH에 약 8천400억원을 현물출자하고, GH가 사업을 시행한다. 오는 8월까지 공청회와 기업 수요조사 등을 거쳐 연말 건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북수원 테크노밸리에는 ‘2호 경기 기회타운’이 들어선다. 경기 기회타운은 일터와 직장, 여가가 한 곳에 어우러진 경기도형 도시모델로, 지난 1월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계획에도 포함된 바 있다.
도는 이곳에 기숙사 1천가구와 임주택 3천가구, GH가 공급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천가구 등 총 5천가구 규모의 주택을 건설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형 돌봄의료원스톱 서비스’도 적용한다. 방문의료, 재활치료, 단기입원, 주야간 보호 등의 시설을 통합으로 갖춘 ‘돌봄의료 통합센터’를 테크노밸리에 설치해 돌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건축 설계는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 사업인 ‘경기 RE100’에 중점을 찍었다. 모든 건물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설계한다.
김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담대한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도와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일터와 삶터를 일치시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 제공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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