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TV를 서울 마곡처럼…유정복, 첨단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앞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를 방문해 마이스(MICE) 복합 단지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를 방문해 마이스(MICE) 복합 단지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등을 서울 마곡산업단지처럼 첨단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하기 위한 방향을 찾는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과 미래산업·도시개발·투자유치 분야 국·과장, 조동암 인천도시공사(iH) 사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원장 등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산단 조성 현장을 둘러봤다.

 

마곡산단은 첨단 연구개발(R&D) 산업 클러스터로 규모가 축구장 157개 크기인 112만4천㎡(약 34만평)에 이른다. 정보통신(IT)·바이오(BT)·나노(NT)·그린(GT) 등의 분야 국내·외 기업 199곳이 입주계약을 했다. 엘지(LG), 롯데, 코오롱, 에쓰-오일 등 149개 기업은 입주를 끝냈다.

 

유 시장 등은 서울창업허브 M+센터에서 산단 개발 과정 및 기업 유치·입주 현황을 살펴봤다. 이후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현장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서울의 산업단지 개발 및 기업 투자유치 노하우 등은 배울 점으로 꼽았다. 그는 “계양TV 등 신규 산단 뿐만 아니라, 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 등을 통해 인천을 기업이 선호하는 입지 및 기반시설을 갖춘 첨단산업 교류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컨벤션과 호텔, 비즈니스센터, 프리미엄 실버타운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규모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1.5배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조동암 인천도시공사(iH) 사장 등과 함께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를 방문해 LG 이노베이션 갤러리를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조동암 인천도시공사(iH) 사장 등과 함께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를 방문해 LG 이노베이션 갤러리를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특히 유 시장은 LG사이언스파크를 둘러본 뒤, 기술 간 융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집적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인천에 서울 마곡과 같은 첨단산업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8개 계열사의 국내 최대 규모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다. 17만7천㎡(5만3천여평)에 2만1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연구 인력만도 1만2천명에 이른다.

 

유 시장은 “이번 마곡 산업단지 방문을 통해 인천의 미래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도시개발과 투자유치 정책 등을 구상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의 초일류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위해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 등 선도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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