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을 후보들, 고소·고발 난타전 [4·10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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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후보가 3일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현서 기자

 

심재철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국회의원 후보는 3일 민주당 이재정 후보를 무고혐의와 허위사실 공표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 후보가 지난 2일 심재철 후보 등 캠프 관계자를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심 후보는 이날 안양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는 '아동 협박 및 불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불륜혐의 등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 저와 캠프 관계자를 고소했다"며 이에 수많은 제보사실을 확인하고, 그 증거를 바탕으로 이 후보를 무고혐의와 허위사실 공표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0년 이재정 후보는 심재철 후보를 고소했고 '선처가 없을 거다' 언론 인터뷰까지 했으나 불기소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유권자의 바른 알권리를 위해 지금이라도 이재정 후보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투표일 전까지 진실이 밝혀질 수 없는 고발에 의존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사실관계를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정 후보는 지난 2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안양동안경찰서에 공직선거법에 따른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를 비롯한 관계자 전원에 대한 고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악성 네거티브에 기생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의 품격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시선을 흐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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