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석배 종별배드민턴, 단체전서 수원 태장초에 3-2 ‘역전승’ 양지우·홍여울 복식도 제패 ‘2관왕’…단식 김태연, 우승트로피
시흥 진말초가 2024 김학석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단체전과 개인 복식서 원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영민 감독·전누리 코치가 지도하는 진말초는 4일 충청남도 서천군 충남태권도의전당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초부 단체전 결승서 양지우가 단·복식을 따내고 김채원이 단식서 승리해 김태연이 단·복식서 활약한 수원 태장초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 2010년 6월 창단된 ‘신흥 강호’ 진말초는 지난해 2023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초등연맹회장기 학생선수권대회(이상 8월), 전국연맹종별선수권대회(10월)에서 3관왕에 오른데 이어 4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김영민 감독은 “지난 겨울 학교와 시흥시, 시교육청의 도움으로 제주도와 김제시에서 전지훈련을 충실하게 쌓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라며 “지도에 잘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다. 상대 팀 선수들의 장·단점을 철저하게 분석해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4강전서 포천초를 3대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오른 진말초는 서울 소의초를 3대1로 제치고 올라온 태장초를 맞아 첫 단식을 김태연에게 0-2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단식 양지우가 송현아를 2-0으로 제쳐 게임스코어 1대1 동률을 이룬 뒤, 첫 복식경기서 양지우·홍여울이 임수연·이소민을 2-0으로 꺾어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에 몰린 태장초는 2복식서 김태연·송현아가 김채원·김하영을 2-0으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지막 3번째 단식 경기서 김채원이 태장초 임수연을 2-0으로 가볍게 따돌려 접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진말초의 양지우·홍여울은 개인 복식 결승전서 박금별·김세진(광주 계림초)을 상대로 1·2세트 모두 21-16으로 제압하고 우승, 단체전 포함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여초부 개인 단식 결승서는 김태연(태장초)이 같은 학교 송현아를 2대0(21-13 21-19)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 오른 태장초는 당진초에 2대3으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으며, 단식 유태웅(태장초), 복식 이건우·이승훈(성남 중부초), 혼합복식 임현우(김포G스포츠클럽)·김사랑(남양주G스포츠클럽)은 결승서 모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