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경제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제25대 신임 회장은 4일 오후 인천상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많은 인천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회장직에 올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 인천상의 비전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와 지역 경제 발전으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내외적 경제전망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이 활력을 얻도록 하는 게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시와 경제 정책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긴밀한 유대와 소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시가 추진하는 경제 정책 사업에도 적극 동참해 지역 경제가 탄탄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회원 중심의 운영을 위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센터 조성에 나선다. 이 센터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그는 “회원사 등과 눈높이를 맞추며 미래 지향적인 발전도 순차적으로 이뤄나갈 것”이라며 “인천 글로벌 마케팅 센터를 조성해 경제 성장의 주춧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회장은 노후화한 산업단지를 고도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이뤄내는데 앞장선다. 인천의 산업단지 등에 신생 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그는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에도 인천상의가 앞장 서 나갈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급망 확대를 위해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기업 경영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비록 지금 인천 등 모든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인 것은 맞지만 우리는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혁신하고 개선해 좋은 경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회장 취임식에는 심재선 명예회장(24대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들과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해수 인천중소벤처기업청장, 박성길 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장 등 경제계 단체장과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언론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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