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도내 599곳서 진행 박빙 승부처 많아… 참여 독려 사활 역대 ‘최고 투표율’ 경신 가능성
22대 선량(選良)을 뽑는 ‘국민의 선택’, 4·10 총선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양일간 실시된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에 총력전을 펼치고 나서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 승패 전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간 도내 599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도선관위는 “누구든지 별도의 신청 없이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우편투표함의 보관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열람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가한 만큼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 독려에 사활을 걸고 있어 지난 20대 총선 12.19%(경기 11.16%), 21대 총선 26.69%(경기 23.88%)보다 높아져 30%를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박빙의 승부처가 많은 경기도에서 사전투표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각 후보 진영도 경쟁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 역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대 대선 36.93%(경기 33.65%)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에게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내일 사전투표에서부터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과 전국 254명 후보자,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과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부산역 광장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 인사말을 통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주기 바란다”며 “사전투표를 폐지하자는 주장을 하는 집단도 있다. 그들이 누구인지를 자세히 살펴보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대전 중구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도내 7곳의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도 동일하게 실시된다. 도내 재·보선 선거구는 광역의원 3곳(안산8, 오산1, 화성7)과 기초의원 4곳(화성가, 부천마, 김포라, 광명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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