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대한민국 의료 미래 없다"

image
지난달 31일 서울 의사협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민국 의료 미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과 2시간 20여분간 만났다.  면담에 앞서 박 위원장은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고 대통령에게 기존과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박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의사 증원을 포함, 의료 개혁에 대해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