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인 ‘F1’ 인천 유치 시동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F1 스즈카 그랑프리가 열리고 있는 일본 스즈카 서킷을 찾아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CEO를 만나 F1 그랑프리 인천유치 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F1 스즈카 그랑프리가 열리고 있는 일본 스즈카 서킷을 찾아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CEO를 만나 F1 그랑프리 인천유치 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시 제공

 

인천시가 올림픽, 월드컵에 견주는 세계 3대 스포츠 행사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에 시동을 건다.

 

7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지난 6일 일본의 스즈카 그랑프리에서 F1 최고책임자를 만나 F1의 인천 그랑프리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

 

유 시장은 포뮬라 원 그룹(Formula One Group)의 스테파노 도미니칼리(Stefano Dominicali) 최고경영자와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 니콜라 셰노(Nicolas Chenot) 태화에스엔씨 대표 등을 만나 F1 유치 의향서를 건넸다.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가지고 있으면서 12개의 특급호텔과 재외동포청, 15개의 국제기구가 있는 세계적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성공적인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유 시장은 오는 2026~2027년 첫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 CEO는 “유정복 시장께서 일본 그랑프리에 직접 방문해 F1 유치 의향을 적극적으로 표명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천을 방문해 후속 협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또 유 시장은 7일 2024 F1 일본 그랑프리 스즈카 서킷(2024 F1 Japanese Suzuka Circuit) 대회의 경기장을 방문해 서킷과 시설 등의 주변 환경을 살펴봤다.

 

유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의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복합카지노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을 다수 보유한 인천이 F1 개최의 최적지”라고 했다. 이어 “도심 레이스로 진행되는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는 인천의 도시 잠재력을 꽃피워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키워나갈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대회에는 국내외 약 32만여명이 참여, 경제적 효과가 최소 1조7천505억원으로 평가 받았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