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 속도…핵심시설 경관위 통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낸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제9차 경관위원회’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에 들어설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시설, 생활숙박시설 등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 또 교육연구 및 업무시설은 원안 의결했다.

 

경관위원들은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시설, 생활숙박시설은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색채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배면부 입면디자인 개선과 커튼월룩 마감부 디테일 마련 등의 조건을 달았다.

 

앞서 경관위는 지난 2월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시설, 생활숙박시설은 재검토 의견을 냈다. 서울아산청라병원과 교육연구시설은 조건부 통과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48만㎡(14만평) 규모의 오피스텔 2천411실을 비롯해 19만㎡(5만7천평) 규모의 복지시설 1천20실 등이 들어선다. 또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청라병원뿐만 아니라 KAIST와 하버드의대(MGH)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가 입주해 의료복합산업 연구개발(R&D) 허브 기능을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의 경관계획이 통과한 만큼, 앞으로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인허가 절차 등을 추진한다. 또 사업시행자인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는 인천경제청에 오는 6월께 건축인허가를 접수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주요 시설물이 모두 경관 심의를 통과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오는 2029년 말 의료시설 개원을 목표로 남은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와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 용지 2블록 26만336㎡(7만8천평)규모의 부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매매대금은 약 2천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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