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인천 부평갑)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 개표가 이뤄진 11일 노 후보는 득표율 55.19%로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44.8%)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노 당선인은 승리 확정 직후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지지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항상 이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자문해 왔고, 앞으로도 자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겸손하게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 당선인은 원도심이 가진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또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철도 지하화, 제3보급단 이전 등 부평이 가진 기회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그는 “부평의 여러 개발 현안들은 부평을 살릴 수 있는 기회임은 분명하지만 이와 동시에 갈등 요소도 지닌다”면서 “이 사업들이 맞물려 부평이 도약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에서 다 같이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노 당선인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박수와 함께 함성을 건넸다. 이후 노 당선인이 선거사무소에 등장하자 지지자들은 꽃다발과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축하했고, 노 당선인의 부인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노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선대위원장인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곳에서 만난 지지자 안혜준씨(50)는 “노 당선인은 부평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중요한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또 약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이어 “맑고 순수하다는 장점을 살려 부평구 발전을 위해 힘써 주길 바란다”며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도 어울릴 수 있는 부평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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