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와 국민의힘 고석 후보가 경쟁을 벌인 용인병 대접전은 부 당선인의 승리였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단 851표에 불과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 현재 개표율 99.98%에서 부 당선인은 8만1천538표(50.26%)를 얻어 8만687표(49.7%)의 고석 후보를 접전 끝에 꺾었다.
일찍이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부 후보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고 후보 간 ‘국방맨’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용인병 선거구는 수지구 일부 지역을 아우른다.
해당 지역은 반도체벨트 요충지 용인갑, 플랫폼시티 이슈가 대두됐던 용인정, 전략공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용인을에 비해 다소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개표 과정에서 용인 지역 네 개 선거구 가운데 수도 없이 엎치락뒤치락 판세가 반복되며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지역구 가운데 하나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부승찬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묻는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편리한 교통여건, 가까운 문화시설, 그리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온 힘을 다해 수지의 품격을 높이는 정치를 지속하겠다”며 “국민과 수지구민이 무거운 짐을 덜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제 모든 역량을 남김없이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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