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시간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40분께 김포한강로 오피스텔 주거지에서 흉기로 20대 여성 B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다.
그는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멱살을 잡고 B씨를 주거지 안으로 끌고 들어간 뒤 부엌에서 흉기를 꺼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오른손 바닥을 흉기에 베였다.
“여자친구가 흉기에 찔렸다”는 A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함께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응급조치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귀가 시간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데이트 폭력 이력 등으로 수차례 입건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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