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기업가 정신 교육 부족’
국민 10명 중 6명이 스스로 “기업가 정신이 낮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가 정신 및 경제교육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9.7%가 스스로 ‘기업가 정신이 낮다’고 응답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기업가 정신이 낮다’는 응답은 50대(68.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40대(67.9%) ▲20대(62.1%) ▲30대(58.7%) ▲60대 이상(48.8%) 순이었다.
반면 ‘기업가 정신이 높다’는 응답률은 60대 이상(51.2%)로 가장 높았고 30대(41.3%), 20대(37.9%), 40대(32.1%), 50대(31.2%)가 뒤를 이었다.
기업가 정신이 낮은 원인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28.1%로 가장 높았고 ‘학교 안팎 기업가 정신 교육 부족’이 26.3%로 다음이었다.
낮은 기업가 정신의 영향으로 창업에 대한 호감도(70.8%)와 창업 의향(56.7%)도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71.7%는 ‘기업가 정신에 대한 교육 경험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한경협 연구총괄대표는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업가 정신을 포함한 경제교육의 추진 범위를 넓힐 필요성이 있다”며 “기업가 정신과 관련한 교육 콘텐츠의 양과 질이 한정적인 만큼 정부가 민관 협력 등 민간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기업가 정신 교육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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