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손가락에 금반지 껴보며 업주 몰래 주머니에 귀금속 숨겨 달아난 중국인 여성

부천소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부천소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중국인 여성이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2시30분께 부천역 지하상가 내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다.

 

그는 진열돼 있는 금반지를 손가락에 껴보며 업주 B씨(50대 여성)에게 물건을 살 것처럼 행동하면서 금반지 1개를 주머니에 숨긴 뒤 도주했다.

 

이를 눈치 챈 B씨 남편이 A씨를 뒤쫓았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다른 귀금속 매장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순간 유혹에 못 이겨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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