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수입 공 컨테이너 타고 인천항 들어오는 외래 유해종 차단

8일 IPA 관계자들이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IPA 제공
8일 IPA 관계자들이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가 수입 공 컨테이너를 타고 인천항에 들어오는 외래 유해종 차단에 나섰다.

 

8일 IPA에 따르면 9일까지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을 대상으로 외래 유해종 유입 사전 방지를 위한 ‘2024년 상반기 수입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한다.

 

4개 컨테이너 터미널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등이다.

 

IPA는 수입 공 컨테이너가 붉은불개미 등 유해 외래생물 유입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연 2회 유관기관 합동조사반을 편성, 수입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인천항을 통해 해외에서 수입,양하돼 야적장으로 반출하기 전 상태의 공 컨테이너가 대상이다. 주관인 IPA를 포함해 인천해양수산청, 인천본부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항강유역환경청, 국립생태원 등 6개 기관이 합동 조사반으로 참여한다.

 

합동조사반은 ‘공 컨테이너 간이검사 매뉴얼 체크리스트’에 따라 실내·외 파손, 폐기물 잔존 등 불량 여부를 육안 검사한다. 또 컨테이너 안 생물·사체를 채취한 뒤 국립생태원의 동정을 거쳐 유해종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유해종 유입 차단을 위해 수입 공 컨테이너의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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