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부·서부권역 사회적간접자본(SOC) 대개발 구상을 밝힌 경기도가 이천시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사업 발굴에 나섰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경기 동부·서부에 총 48조원을 투자하는 SOC 대개발 구상을 밝힌 바 있는데, 도는 동·서부권역 시·군과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와 박현석 도 공간전략과장 등은 9일 이천시청을 방문해 SOC 대개발 구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이천시에서는 김경희 이천시장, 엄진섭 이천부시장,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김일중 경기도의회 의원, 시 관계자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천시 측은 도에 국지도 84호선 도로확포장 사업 조기 시행을 포함한 지방도 318호선 외 5개 노선의 차로 확장, 부발~기흥선 철도 신설, 이천시 주요 역사 주변 지역에 대한 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중첩규제로 어려운 이천시의 실정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위한 도-이천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이천시는 산업‧물류의 중요한 거점도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도로‧철도망 등 기반 시설 확충계획을 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담았다”며 “남은 시·군 릴레이 간담회를 차질 없이 진행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시·군 계획을 종합해 지역 현안과 연계한 SOC 대개발 구상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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