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제물포구·영종구 출범’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전담 조직 구성 등 준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오는 2026년 7월 중구 원도심과 동구를 통합한 ‘제물포구’와 ‘영종구’ 신설을 앞두고 있다.
이번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구는 영종구 분리와 제물포구로의 통합을 동시에 한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15일 ‘구 출범 준비 실무단 티에프(TF)’를 구성, 원활한 개편을 위한 협조체계와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인천시 기본계획 수립에 발 맞춰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각 분야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한 ‘영종구 출범 및 중·동구 통합 준비 기본계획’을 세웠다.
이번 기본계획은 조직 설계부터 인사, 자치법규, 예산 편성, 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이르기까지 ‘행정’, ‘재정’, ‘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의 추진방향을 담았다.
구는 오는 7월1일 전담 조직을 구성해 조직과 사무,재산 인계인수 및 청사 확보 등 영종구 출범과 중·동구 통합을 위한 업무를 맡긴다.
특히 인천시나 동구 등 관계 기관들과 긴밀하게 소통·협력할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중구 행정체제 개편은 통합·분리가 동시에 이뤄져 업무가 까다롭고, 유사 사례가 없어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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