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희룡과 만찬 회동... 차기 전대 의견교환 가능성

한 전 위원장 잇딴 행보...복귀 위한 ‘몸풀기’ 해석 제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30일 인천 계양구에서 원희룡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30일 인천 계양구에서 원희룡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지난 12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22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한 전 위원장과 장관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낙선한 원 전 장관의 만남은 각종 소설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만남에 대해 차기 전당대회 등 주요 당내 현안을 두고 의견교환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기 전당대회는 당초 6월말·7월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7월 중으로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내 일각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만남을 비롯, 한 전 위원장의 행보를 놓고 복귀를 위한 ‘몸풀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후 전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하고 지난 3일에는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 당 사무처 당직자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또한 1일에는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통화하며 거닐고 있는 모습이, 11일에는 ‘양재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각각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