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들통 상임위 중 코인 거래, 이해충돌 논란 탈당 후 민주연합 이어 ‘도로 민주당’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던 김남국 의원(안산단원을)이 탈당 약 1년 만인 민주당 복당이 확정됐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 당원이었던 6천82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승계하는 내용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지난 2일 의결된 민주당의 민주연합 흡수 합당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복당 신청자 중 40명은 과거 민주당에서 제명 된 전력이 있는 등 결격사유가 있다고 판단돼 민주당으로 승계되지 않았고, 505명은 ‘계속심사’로 결정됐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23년 5월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히고 돌아오겠다”며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변명성 인터뷰를 했지만, 진행자마저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보좌진에게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 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행을 이어갔다.
당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남국을 제명할 것을 권고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2/3 이상으로 의결로 제명이 가능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국민의힘 조차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하면서 김 의원의 복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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