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입국한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와 동반 가족에게 임대주택을 지원(경기일보 2024년 5월7일자 8면)한다.
LH는 지난해 재외동포청을 통해 영주 귀국 및 정착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사할린 동포를 대상으로 사할린 한인 전용 아파트 단지인 ‘안산 고향마을’ 등 전국 22개 단지 내 122가구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거주지는 거주 희망 지역 수요 조사 등을 반영해 결정됐으며, 보증금과 임대료는 주거 급여 등으로 정부가 지원한다.
앞서 LH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국가 총동원령에 따라 사할린 탄광, 벌목장, 군수공장 등에 강제로 동원돼 노동력을 착취당한 사할린 동포가 고국인 대한민국으로 귀국하는 과정에서 주거지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난 2000년부터 사할린 동포 주거 지원 사업을 시행, 2천가구 이상 공급해 오고 있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재외동포청, 대한적십자사 등과 협조해 사할린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주거환경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