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전봇대에 스파크… 인천 '강풍 피해' 16건

지난 15일 오후 8시23분께 인천 강화읍 옥림리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15일 오후 8시23분께 인천 강화읍 옥림리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나무가 도로로 쓰러지고 전봇대에서 스파크가 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 16건을 접수했다.

 

오후 7시56분께 서구 불로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때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또 미추홀구 주안동, 강화읍 옥림리, 서구 청라동, 남동구 논현동 등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제거 작업을 했다.

 

오후 8시35분께에는 서구 가정동 공사현장에서 펜스가 넘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오후 10시7분께에는 연수구 동춘동 건물 앞 전봇대에서 스파크가 튀기도 했다.

 

간판, 햇빛 가리개, 가로등 등 시설물이 추락하거나 쓰러질 거 같다는 신고도 잇따라 들어왔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지난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인천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2시간 만인 오후 11시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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