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개관 후 11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해 1년 동안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 59만5천658명이고, 올해는 41만8천879명이 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은 100만번째 관람객에게 특별전시도록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 이달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누적 관람객 100만명 돌파에 대해 상설전시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비롯해 기획전시 등이 눈길을 끌었다고 보고 있다. 박물관은 문자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 관람객들이 친밀감을 가지도록 했다.
박물관을 찾은 한 관람객 A씨는 “아이가 이제 한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데리고 왔는데, 아이가 전시를 아주 흥미 있어 했다”고 했다.
현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지난 4월 30일부터 기획특별전 ‘파란마음 하얀마음 –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로 동요를 주제로 한 전시인 만큼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박물관은 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 및 K컬쳐 지원 사업과 연계해 박물관을 단순히 전시를 위한 공간에서 나아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박물관을 인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김성헌 관장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자의 시간이 새겨진 곳”이라며 “앞으로 과학과 예술, 그리고 첨단 기술을 접목해 최고의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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