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채상병특검법’ 재의결에 협조해야” 강유정 “충성 다한 신하 조롱만 받는다” 28일 재의결 부결시 22대서 법안 재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이제라도 국민의 죽음을 외면하는 나쁜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채상병특검법’ 재의결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국민의 뜻을 거부한다면 무도한 정권의 공범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그러면서 “민심을 받들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은 국민을 속이는 잠깐의 허언임이 드러났다”며 “국민을 거역하고 진상을 은폐하려는 시도는 외압의 실체가 대통령이라는 의심만 키울 뿐”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침몰하는 윤석열호의 순장조가 되지 마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하자 재의결에 대비한 표 단속에 들어갔다”며 “전·현직 원내대표들이 특검법 부결을 외치며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0%가 넘는 국민이 찬성하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막는 것은 더 큰 저항과 분노만 부를 것”이라며 “벌거벗은 임금님에게 의리를 지키고 충성을 다하는 신하는 조롱만 받는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이 부결될 경우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즉시 ‘해병대원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할 것”이라며 “192석의 힘으로 순직 해병대원의 억울한 희생과 수사 외압 의혹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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