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하는 고등학생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들이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군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7시께 영통구 원천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등교 중인 B군으로부터 체크카드를 강제로 뺏은 혐의다.
이들은 교복을 입은 B군에게 다가가 휴대폰을 뺏은 뒤 “돈을 내놓지 않으면 가져가겠다”고 협박한 뒤 체크카드를 강탈하고 휴대폰을 돌려준 뒤 현장을 이탈했다.
이후 오전 9시50분께 수원역 인근 편의점에서 해당 카드를 긁었고, 사용 내역 문자를 받은 B군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B군으로부터 이들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한 뒤 일대를 수색하던 중 오전 10시30분께 수원역 인근 당구장에서 A군 등을 발견해 체포했다.
A군 등도 고등학생 신분으로 확인됐으며 B군과는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진술을 받았고 조만간 A군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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