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노후 건물 번호판 3천200곳 밝은색으로 교체한다

고양특례시청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특례시청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특례시는 설치한 지 오래돼 깨지거나 색이 바래 주소 확인이 어려운 건물번호판을 바꾸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우선 교체 대상은 10년 이상 노후해 변색이나 탈색, 파손 등으로 시인성이 떨어지는 일산서구 일원 3천200여곳이다.

 

시는 이 지역에 대한 기초조사를 거쳐 오는 9월까지 번호판 교체를 끝낸 다음 정비 대상을 일산동구와 덕양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새 번호판은 바탕색이 기존 남색에서 청색으로 바뀌고 서체는 한길체로 변경돼 눈에 잘 띄고 쉽게 읽힐 것으로 기대된다.

 

한길체는 지난 2008년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개발했으며 ‘ㄱ’이나 ‘ㅅ’ 같은 자음이 곡선을 사용하지 않고 꺾인 게 특징이다

 

이경수 토지정보과 팀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주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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