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7 은3 동10개로 경남·서울시 제치고 잃었던 ‘왕좌’ 되찾아 롤러·승마도 ‘패권 탈환’…육상 양윤서·롤러 강예슬 3관 동행
경기도 육상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5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경기도는 26일 목폭종합경기장에서 끝난 육상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0개를 기록, 경남(금6 은7 동5)과 서울시(금5 은6 동5)에 금메달 수와 총 메달 수에서 모두 앞서 지난 48회 전북 대회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 경기도 육상의 정상 탈환에는 ‘차세대 스프린터’ 노윤서(김포 금파중)가 앞장섰다. 전날 100m에서 12초17로 우승했던 노윤서는 이날 200m(24초63)와 경기선발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1천600m계주(3분56초86)에서 금메달을 보태 3관왕에 올랐다.
김진원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속에 정상을 되찾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우승이 침체된 경기도 육상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는 기폭제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 저 역시 경기 육상 발전을 위해 더욱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36개 종목 가운데 13개 종목의 경기를 마친 상황서 경기도는 롤러가 금메달 7개(은 3, 동 1)로 오랫 만에 1위 질주를 펼쳤고, 승마도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8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경기도는 롤러에서 4개, 육상서 3개, 볼링서 2개를 비롯 승마, 에어로빅, 철인3종, 리듬체조, 레슬링, 바둑, 태권도서 각 1개의 금메달 등 총 20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경기도는 금메달 46, 은메달 44, 동메달 67개를 획득했다.
다관왕 부문서 경기도는 체조 최시호(평택 성동초)의 5관왕을 비롯, 3관왕 3명, 2관왕 15명 등 총 19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신기록 부문서는 한국신기록(수영 김승원) 1개와 대회신기록 6개를 작성했다.
이날 롤러 여초부 강예슬(경기 팀에스)이 1천m(1분43초012)와 3천m계주(4분36초571)서 금메달을 추가해 전날 3천m 포인트경기 금메달 포함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육상서 6명, 롤러서 2명, 수영 3명, 에어로빅 3명, 철인3종 1명 등 15명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구기·단체 종목서는 럭비 일산동중이 4강에 진출했고, 배구 남초부 화성 남양초, 남중부 안양 연현중, 농구 여중부 수원제일중이 2회전서 승리했다. 배드민턴 남녀 초등부와 중등부 경기선발, 축구 남초부 성남FC U-12, 탁구 탁구 여초부 경기선발, 테니스 남녀 초등부 경기선발도 4강에 안착했다.
하키 남중부 성남 성일중도 사실상의 결승전인 충남 아산중과의 4강 대결서 2대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펜싱 남녀 중등부 단체전 1회전서는 6개 종별이 모두 승리를 거두고 1회전을 통과해 8강에 동행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